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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리뷰

ps4 파이널 판타지7 리메이크 리뷰

플레이스테이션4 전용으로 파이널 판타지 7이 리메이크 되어 발매됐다.

기존에 플레이 스테이션1에서 처음 출시되어 수많은 게임 덕후들의 RPG고전 게임으로 남아버린 파이널 판타지7이지만 나는 그 때 그 시절 플스가 없었기 때문에 현재까지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를 등한시 하고 살아왔다.

기본적으로 RPG 게임 자체를 극혐하는 취향을 가지고 있고 몇 년 전에 손에 넣었던 플레이 스테이션 클래식에 들어있던 오리지널 파이널 판타지 7도 그래픽이나 모션이 너무 구려서 손도 대지 않았을 정도로 RPG 게임을 싫어한다.

그럼에도 다들 명작이라고 소문을 낸 파이널 판타지 7의 리메이크 역시 명작이라고들 하니 궁금해서 깔때 까더라도 해보고 까는게 원칙이니 한 번 해 보았다.

본격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를 파이널 판타지 7 리메이크로 처음 만나보는 파판 뉴비의 리뷰!

스퀘어 에닉스에 개발한 파이널 판타지7 리메이크다.

꽃을 파는 소녀인 에어리스와 마황으로 굴러가는 미드가르의 전체적인 모습이 등장한다.

확실히 오리지널판 보다 세계관도 보다 명확하게 구축되어 있고 맵 디자인이나 고릿짝적 턴제 방식의 싸움이 아닌, 일반 rpg의 요소를 담아낸 게임 되시겠다.

게임은 주로 주인공인 클라우드로 진행하며 마법이나 검기술, 마테리아라고 불리우는 도구를 무기에 끼우며 적들과 싸우는 방식이다. 일단 지루한 턴제가 아니라서 정말 다행!

바빠죽겠는데 적의 공격턴까지 기다렸다가 적을 베는 옛날의 rpg 게임이 나는 상당히 별로였다. 그 기억이 현재 게임을 플레이하는 나한테도 꾸준히 계승되어 오픈월드 게임이나 액션, 어드벤쳐 게임은 잘 하는 반면, 레벨을 올려가는 rpg는 여전히 나와는 잘 맞지 않는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ps4 파이널 판타지7 리메이크는 별로 재미 없는 게임이었다.

세계관과 캐릭터 디자인, 컷씬의 연출은 박수를 받아 마땅할 정도로 매력적이고 환상적이며 사운드 트랙 역시 심혈을 기울인 티가 팍팍 나는 게임이지만 알듯말듯 오리지널 파이널 판타지7 골수팬들만 정확히 알아볼 수 있는 스토리와 세피로스의 정체, 그의 곁에서 시종일관 날아다니며 주인공들을 위협하는 망토쓴 영혼(?) 들의 제대로된 설명이 없어서 도대체 뭔 이야기를 하고 싶은건지 1도 이해도, 관심도 가지 않았다.

JRPG 특유의 답답한 모션과 정해진 길이 아닌 곳으로는 절대 움직일 수 없는 맵 구성은 재미있어 지려고 하면 방해가 되는 느낌이라 영 별로였다.

파판 시리즈를 한 번도 접해보지 않은 나같은 게이머에겐 오직 티파를 보기 위한 게임이라고 할까.

얼굴은 큰데 어깨는 좁고 가슴은 상당히 큰 모델 비율의 히로인이지만 액션으로 구현한 그녀의 타격기는 1:1 배틀 게임에서나 볼 수 있는 움직임이라서 내게 티파 록하트는 꽤나 인상적인 히로인으로 남을 것이닼

게임 시작부터 전직 신라의 솔저였다가 아발란치라는 아나키스트들에게 용병으로 고용되어 그들의 마황로 파괴를 돕는 스토리가 시작된다.

게임 초반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아발란치인 제시 라즈베리, 바레트 윌레스, 빅스, 웨지, 그리고 주인공인 클라우드 스트라이프다.

클라우드의 과거 역시 신라 컴퍼니의 솔저라는 거 말고 게임이 끝날때까지 제대로 밝혀지지 않는다.

신라측 사람들은 신라를 움직이는 프레지던트 신라, 그의 아들인 루퍼스 신라, 호전적인 하이데커, 개발부서인 호조 박사, 신라 컴퍼니 수뇌부인 스칼렛, 팔머 등이다.

턱스라고 알려진 인물들은 신라 소속의 총무부 조사과 녀석들.

그리고 게임 내내 클라우드의 과거의 기억과 현재에 계속 등장하는 장발의 세피로스가 주요 캐릭터들이다.

게임 초반엔 큰 사이즈의 로봇들을 무찌르며 신라의 마황로 하나를 폭파시키는데 성공한다.

마황이란 별의 에너지원을 뜻하며 그걸 이용해 윤택한 삶을 살게해주는 일을 신라가 하고 있다. 물론 플레이트 라는 철판떼기 위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에게만 해당되는 이야기이고 그 아래 슬럼가 사람들은 꽃 하나 제대로 피지 않는 혹독한 환경에서 거지처럼 살아가고 있다.

게임 중간중간, 주로 사용하는 무기에 마테리아를 장착해서 사용할 수 있다.

계속 세피로스라는 놈이 등장하는데 끝판왕이지만 끝날 때 까지 제대로된 설명이 없어, 얘만 등장하면 상당히 보기 귀찮았던 컷씬.

망토를 두른 영혼 같은 애들(필러).

또 다른 히로인인 에어리스와 클라우드가 접촉하고 나서부터 클라우드는 계속 과거의 환영에 시달린다.

가슴에 에어리스가 준 꽃을 단 클라우드.

철판으로 만든 도시 아래는 무너져가는 곳이고 플레이트 위는 최첨단의 사이버 펑크 스타일이라는 설정은 마음에 들었다.

플레이트 위를 좀 더 유토피아 스럽게 그렸으면 더 좋았을텐데.

다른 여자에게 받은 꽃을 여자친구(?)에게 선물하는 파렴치한 클라우드.

티파 록하트는 아발란치이지만 과격한 아나키스트들의 행동엔 불만이 많은 여자. 세븐스 헤븐이라는, 슬럼 7번가에서 바를 운영한다.

파이널 판타지7 리메이크는 티파 하나만 보려고 플레이 하는 게임이다.

rpg 게임들이 그렇듯, 상점에 들러 이것저것 구입도 하고 판매도 하면서 몬스터들을 잡는게 주 업무다. 그리고 주변 사람들에게 받는 퀘스트들도 여럿 클리어하면 적당한 보상이 주어지는데 귀찮아...

맵 돌아다니는 것 만큼 퀘스트들이 죄다 귀찮다.

무기와 스킬도 단련하고 레벨업 할 수 있다.

게임 초반인 7번가 슬럼 근처에서 이런저런 미션들을 깨면 스토리가 조금씩 진행된다.

이런류의 rpg 게임들은 커다란 스토리의 흐름에 맞게 다음 단계로 빨리 진행하고 싶은데 쓸데없는 퀘스트들이 상당히 많아서 진지한 분위기가 중간중간 깨지는 느낌이 많이 든다.

난 어른스러운 옷♥︎

퀘스트가 귀찮아 다음 스토리를 선택하면 이번 작전엔 크라우드를 빼고 시작한다는 말을 바레트에게 듣는다.

티파는 '복근이 있는 풍만한 가슴의 여자' 라는 제작진의 디자인에 맞게 구현됐다.

게임 중간, 세븐스 헤븐에 있는 다트 게임을 즐길 수 있는데 진짜 좀 쓸데없는 장치인듯.

하지만 난 1등을 하지!

일이 없는 클라우드로 서브 퀘스트 들을 몇 개 처리하면 밤에 제시가 단 둘이 어디 좀 가자고 클라우드를 부른다.

이내 빅스와 웨지도 나타나 오토바이를 타고 신라 컴퍼니를 치기 전에 플레이트 위에 있는 제시의 집에 들른다.

이 바이크 전투 씬은 꽤 괜찮았음.

도로에서 만난 또라이 로체. 클라우드와 다시 만나길 고대하며 사라진다.

제시는 클라우드의 바이크 실력에 반하게 되고...

하지만 클라우드는

가슴이 큰 여자를 좋아한다고!

신라 컴퍼니에 잠입하기 위해 과거, 마황로에서 일했던 제시의 아버지가 지닌 카드키가 필요했다.

제시의 아버지는 마황로 부작용 덕분에 뇌사상태.

게임을 진행하다보면 클라우드와 티파의 과거가 꾸준히 나오지만 제대로된 설명은 1도 없다.

수환수를 길들여, 전투때 불러낼 수도 있다.

로체와 재대결 후.

제시는 끊임없이 클라우드에게 들이댄다.

하지만 큰 걸 사랑하는 남자,

클라우드

그래서 그의 칼도 클라우드 키만하다.

또 다른 마황로 파괴를 위해 신라 컴퍼니에 다시 잠입한 세 사람.

하지만 하이데커는 마치 클라우드 일행을 이용하는 듯 보인다.

미로처럼 얽혀있는 플레이트 내부.

이 장면은 과거인지 미래인지 물론 나는 관심은 없다.

하이데커는 아발란치로 여론을 조장하고

특수 개발한 로봇을 선물로 준다.

게임 모드를 classic easy normal 로 고를 수 있다.

하늘에서 떨어진 클라우드와 다시 재회한 에어리스.

그리고 그녀를 쫓는 신라 컴퍼니의 턱스들.

레노는 블리치의 이치고인줄?!

필러들에게 왕왕 도움을 받는 주인공.

에어리스와 함께 5번가 슬럼을 모험하게 된다.

꽃도 함께 따면서.

중간에 만나는 흰머리 녀석에게 vr 기기로 소환수를 이기면 클라우드가 데리고 다닐 수 있게 된다.

아아 시바누님♥︎

그리고 문득 에어리스를 놔두고 홀로 7번가로 돌아가라는 그녀의 엄마.

하지만 에어리스는 몰래 도망나온 클라우드 앞에 등장하고 같이 길을 떠나게 된다.

클라우드와 협력하며 하이파이브 한 번 제대로 못 해보는 에어리스.

마지막엔 클라우드가 에어리스에게 하이파이브를 요청하지만 기각된다.

뻘쭘...

그리고 난데없이 6번가 환락가에서 만난 티파.

티파는 한껏 차려입고 돈 코르네오에게 신라의 음모를 캐려 접근한다.

결국 7번가가 아닌 6번가 슬럼에서 티파를 쫓는 클라우드와 에어리스.

마치 용과 함께 시리즈를 보는 듯한 슬럼 6번가 스토리였다. 재미도 없고 남은 건 역시 티파의 가슴 뿐!

에어리스와 클라우드는 난데없이 격투대회에 참가.

슬럼 6번가에도 미니게임은 존재한다.

스쿼트 대결!

진짜 핵노잼...

일본엔 게이나 트랜스젠더들이 많은지 뭔지 여기 관장도 그런 놈이다.

에어리스는 돈 코르네오에게 신부 오디션을 보러가고

클라우드 역시 게이인 아니양과 춤을 추며 여장을 해서 돈 코르네오에게 간다.

진짜 제일 쓸데없고 재미도 없던 컷씬과 리듬게임.

아주 지랄들 났다.

그리고 이 게임의 존재의 이유인 티파의 드레스!!

날 가져요 엉엉 ㅠㅠ

세 여자는 돈 코르네오에게 접근하는데 워낙 변태적인 취향의 돈이라서 기가 센 클라우드를 선택한다.

정말 이 부분에서 그냥 게임 때려 칠뻔 했음.

돈 코르네오에게 들은 신라 컴퍼니의 목적은 아발란치가 저지른 일 처럼 7번가 슬럼 위에있는 플레이트를 일부러 떨어뜨려, 7번가를 아예 없애버리려는 것.

사실을 안 클라우드 일행은 이미 7번가 슬럼 위의 플레이트에 쳐들어간 동료들을 구하러 7번가로 출발하는데

뜬금없이 필러들을 만나 시간을 다 허비해 버린다.

정말 지긋지긋했던 필러들과의 싸움.

그렇게 고스트들에게 정신이 팔린 사이 빅스는 죽고만다.

에어리스는 티파의 부탁으로 바레트의 딸인 마린을 구하러 가고

에어리스의 정체를 알고 있는 신라의 턱스는 그녀를 안전하게 회수하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제시도 죽음.

결국 턱스들이 플레이트를 날려버리는데 성공한다.

이 고양이가 누군지 1도 관심없는 1인.

알고보니 에어리스는 고대종이라고 불리우는 존재였다. 별을 수호하면서 유토피아를 건설할 수 있는 힘을 지녔다고 함. 원래 신라측 소유물.

7번가 슬럼 위의 플레이트 낙하시 살아남은 웨지.

아... 고양이 부럽...♥︎

그리고 게임 초반에 클라우드에게 받은 꽃의 정체를 알게된 티파.

그렇게 마지막 싸움을 하러 신라에 다시 진입한다.

돈에게 원한이 있는 레즐리의 도움을 받아.

신라의 최종 목적은 미드가르를 아예 버리고 고대종인 에어리스를 이용해 새로운 유토피아를 건설하는 것.

최종전은 신라 컴퍼니 내부에서 이뤄진다.

스칼렛 누님

날 가져요 엉엉 ㅠㅠ

고대종에 관란 힘트도 살짝 알려줌.

하지만 별로 관심은 안감.

도미노라는 이름의 미드가르 시장은 아발란치였다.

미치광이에 변태 과학자인 호조 박사.

진짜 뭐랄까... 가장 일본놈 스러운 캐릭터였다고 할까?!

클라우드를 아는 놈들도 등장하고

새로운 애완동물도 동료로 맞이한다.

H-01 불끄는 미션 때 처럼 꽤 진지하게 임해야 하는 스테이지.

마지막엔 프레지던트를 죽이느냐 마느냐 하게되는데

착한(?) 바레트는 프레지던트를 살려줬다가

되려 당할 위기에 놓인다.

그걸보던 세피로스가 알아서 프레지던트를 죽여줌.

그리고 바레트도 죽여줌.

다 끝나나 싶었는데 프레지던트 아들놈이 나타나 또 싸운다.

안 끝나냐???!

바레트 쪽도 거대 병기와 다시 전투...

진짜 쓸데없이 플레이타임만 엿가락 처럼 느린 게임이다 파이널 판타지 7 리메이크는.

하이데커가 몸소 주인공들을 처리하러 나타나지만

바이크를 타고 온 클라우드 덕에 모두 탈출에 성공한다.

그리고 여기서부터 게임 녹화나 캡쳐가 안되게 만들었다. 뭐 그리 대단한 결말이라고.

클라우드 일행은 도로 위에서 신라의 군인들과 병기와 싸우고 필러의 왕과 싸우고 세피로스와 또 싸우고 겨우 끝난다.

근데 끝이 아닌게, 파이널 판타지 7 리메이크는 예고한 대로 분할 판매를 할 거기 때문에 2편을 위한 떡밥을 제시하면서 엔딩을 보여준다.

덕분에 파이널 판타지7 리메이크에 대한 안좋은 기억만 남게되었다.

대체 세피로스의 정체는 무엇이며 엔딩에 나타난 잭스라는 애는 또 뭔지 관심이 1도 가지 않는 이상한 엔딩이었다.

오리지널 파이널 판타지7 을 즐겼던 팬들 말고는 진짜 티파의 가슴 밖에 볼게 없었던 게임이다.

게임을 클리어하면 hard 모드로 챕터를 플레이할 수 있다는데 이거 다시 할 시간에 둠 이터널 엔딩을 보겠다.

ps4 파이널 판타지7 리메이크를 구매 할까말까 300번 정도 고민하다 산 게임인데 남은건 티파 록하트의 가슴 뿐이었다.

 

플레이 타임은 대충 주변 퀘스트 거의 무시한채 스토리만 봤는데도 21시간...

정말 끝날 듯 안 끝난다. 지겨워 죽는 줄.

왜 명작이라고 칭송받았는지 1도 이해가 가지 않는 ps4 파이널 판타지7 리메이크였다.

게임 플레이 영상도 40gb가 넘어서, 챕터별로 나눠 유튜브에 올리려고 생각중인데 재미도 없고 귀찮아서 안 할듯.

나처럼 파이날 판타지 시리즈를 전혀 모르는 사람이 파이널 판타지7 리메이크를 할까말까 고민중이라면 파판 시리즈를 전혀 몰라도 플레이 하는데는 상관이 없다는 팁을 전한다. 각각의 시리즈는 전혀 연관되어있지 않으며 시리즈들 모두 제각각의 스토리와 배경을 지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