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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시계방향으로...
서울대학교 문서위조학과 뭐 이런거 없나?
아들아! 오오... 너는 계획이 다 있구나!
동생은 무슨, 아가리 닥쳐 개 쌍년아!
짜파구리가 뭐야?
주방에 올라갈 때 마다 목숨을 건다.
아버지는 그냥 계단만 올라오시면 됩니다.
가장 완벽한 계획이 뭔줄 알아? 무계획이야...
칸의 선택을 받은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핸드폰도 다 끊기고 와이파이도 다 끊기고 가족이 전원 백수로 살아가는 '김기택(송강호)' 댁. 어느날 아들 '기우(최우식)'의 '친구(박서준)' 가 교환학생으로 출국을 하게되어 대신 맡게된 '박사장(이선균)' 댁 첫째 딸의 고액과외로 그 모든 것이 시작된다는 이야기.
영화 기생충은 봉준호 감독 특유의 화법으로 견고하게 짜여진 인간군상들에 대한 완결편 같은 영화다. 반지하에 살면서 가족 전원이 백수인 가족과 미술관 같은 큰 저택에 살면서 모든 것을 쉽게 믿고 착하게 살아가는 상류층의 가족이 뒤엉킨다. 봉준호 감독은 이런 스타일의 영화에서 관객이 기대하는 양극화에 대한 뻔한 클리셰는 전혀 사용하지 않은채, 엔딩에서 마저도 '부' 에 대한 아귀다툼을 벌이는 가족들간의 치열한 생존기를 그리지 않는다. 그저 젠틀하고 나이스하게, 없는 사람들은 끝까지 없어보이지 않고 있는 사람들은 오히려 없는 사람들 보다 더 인정 많게 그려진다. 쓰레기더미에서 쓰레기와 함께 살아가는 삶과 쓰레기는 자신의 손으로 1도 치우지 않는 삶을 사는 사람들끼리 부딪혔을 때, 결말에 가서야 스토리텔링으로 쌓아올린 에너지를 응축해 한 번에 터뜨리는 방법을 택했다. 덕분에 극 전체가 한치도 흐트러지지 않고 잘 맞물린 톱니바퀴처럼 굴러간다. 배우들의 연기는 기본이요, 함축적인 의미들도 곳곳에 산재해 있는, 엄청나게 탁월한 봉준호 월드의 새로운 식구인, 영화 기생충이다.
영화 기생충 해석
메타포가 덩어리로 응축되어 있는 영화.
딸의 이전 과외선생이 잠시 그만두고 새로운 과외선생을 찾는 과정에서 모든 걸 이전 과외선생에게 맡기는 박사장과 그의 아내, '연교(조여정)'. '부자들은 이럴것이다' 라는 하층민들의 선입견을 자신의 딸과 기우의 과외 참관 한 번으로 모두 깨버린다. 그만큼 어리숙할 정도로 사람을 쉽게 믿고 심지어 순진하기까지 하다. 기우의 과외를 기점으로 막둥이의 예술혼을 더 기르기 위해 기우가 소개하는 일리노이 주립대 출신의 동생, '기정(박소담)' 마저 미술 과외선생으로 고용한다.
'믿는 사람의 소개의 소개, 그게 베스트인 것 같아요' 라고 말하는 연교에게선 일말의 의심도 없다. 문서 따위보다는 실력을 중시하고 그 실력을 자신의 눈으로 보는 순간, 확신을 갖는 인물이다. 연교의 남편인 박사장이 카리스마로 모든 걸 총괄할 듯 보이지만 집안을 전두지휘하는 건 연교다.
그렇게 기우와 기정이 박사장댁으로 들어오고 기정이 첫 과외수업을 마친 날, 박사장은 처음 본 기정에게 자신의 차를 타고 가라고 호의를 베푼다. 기정은 굳이 집 앞까지 태워다 준다는 박사장 기사의 말을 계속 듣지않고 지하철 역까지만 바래다 달라고 말한다. 악의없는 호의였지만 그게 거슬렸던 기정은 박사장의 기사를 그 날로 잘라버릴 결심을 한다. 이미 기우에 이어, 기정에게 믿음이란 걸 가져버린 연교는 어떤 의심도 없이 박사장의 기사를 잘라버리고 이번에는 기정에게 추천받은 운전기사인 기택을 고용하게 된다.
이제 남은 건 저택이 지어질 때부터 박사장네 집에서 일하던 '가정부(이정은)'. 그녀가 가지고 있는 복숭아 알레르기를 확인한 기우는 기택에게 수행할 미션을 건네주며 마지막으로 자신의 엄마이자 기택의 부인인 '충숙(장혜진)' 을 박사장댁에 들이는데에 성공한다.
기택의 모든 가족이 박사장이 주는 돈으로 고기도 구워먹고 핸드폰 요금도 내고 그런다. 그렇게 모두가 행복해지기 시작하면서 기택의 가족은 조금씩 삐끗대기 시작한다. 박사장 내외는 겉으로는 돈 많고 잘 나가는 사업가에 인정많고 고상하며 사람좋은 척 하지만 의심 하나와 남의 말 몇 마디에 몇 년 동안 일하던 사람들을 쉽게 자르며, 속으로는 하수인들에 대한 칼 같은 평가와 등급매기기 급급한 뒷말로 기득권의 이중잣대를 잘 보여준다.
비가 많이 오던 날 불현듯 박사장댁으로 찾아온 전 가정부에 대한 기태 가족들의 날카로운 표정과 전 가정부가 수 년간 감췄던 진실을 알게된 뒤 보여지는 태도들은 박사장댁의 그것보다 훨씬 더 본능적이고 즉각적이다. 전 가정부보다 못하면 못했지 더 한게 없는 위치의 충숙은 자신의 위장막 안에 숨은채, 박사장댁 보다 더 편협한 시선으로 전 가정부를 노려본다.
전 가정부 역시 처음에는 충숙에게 심각할 정도로 굽신대다가 기택 가족의 실체를 확인한 뒤에는 충숙보다 더 위선적으로 구는 것도 재미있었다. 심지어 종북찬양가를 남발하며 기택 가족을 '전송버튼' 하나로 조롱하는데, 여기에선 우파세력이 정권을 잡고 있을 시절에 소위 '블랙리스트' 에 이름을 올렸던 봉준호 감독의 블랙코미디 조크 같은 씬이다. '니네가 날 이딴걸로 물먹였어' 라고 하는 듯한.
박사장댁의 거대한 저택 속 지하는 부유층의 이상한 준비성에 입각한다. 북한과 전쟁이 나거나 채권자들이 집에 들이닥쳤을 때를 대비하여 만들었다는 벙커같은 지하실은 마치 거대한 미로를 보는 듯, 음산하고 음울하지만 위기가 닥쳤을 때 어디론가 빠져나갈 구멍(예를 들면 '같이 죽자' 는 보험 같은거)을 만들어 놓는 기득권들을 떠올리게 한다.
일말의 거대한 소란이 지나고 물이 꽉 들어 차있던 기택의 집과 박사장댁의 지하에서 전 가정부가 변기에 구토를 하는 씬은 상당히 대조적이면서 동질감, 이질감을 보여주는 희대의 씬이었다. 모든 걸 다 포기한 얼굴로 물이 차오른 집의 화장실 변기에 앉아있던 기정. 변기 속에서는 검은 물이 컥. 컥. 하고 역류하는 중이었고 전 가정부는 지하에 마련된 변기에 구토를 하는 중이었다. 마치 같은 레벨에 있는 인간들이 서로를 못 잡아먹어서 안달하다 지쳐, 한 쪽에서 게워내는 걸 다른 한 쪽이 받아내는 느낌. 이 때 기정 역을 맡은 박소담의 표정도 일품이었는데 더러운 게 빤히 보이면서도 어쩔 수 없이 받아들여야 하는 현실을 애써 무시하는 듯 했다.
박사장댁의 막둥이는 인디언 놀이를 좋아한다. 비가 억수같이 내려, 기택의 집이 물에 다 잠겼는데도 연교가 해외에서 직구한 막둥이의 인디언 텐트는 방수다. 영화 내내 활을 쏘며 인디언 흉내를 내는 박사장댁 막둥이는 아메리카 대륙에서 인디언을 학살하며 몰아냈던 백인들이 마치 장난스레 인디언인 척 하는 느낌이다.
영화의 클라이막스로 가는 길에 고용자인 박사장이 피고용자인 기택에게 같이 인디언 놀이를 해달라 부탁한다. 처음엔 문자 그대로 '부탁' 으로, 어쩔 줄 몰라하면서 기택에게 상황을 설명하지만 '선을 넘는 것 같으면서도 선을 지키던' 기택이 '그래도 사랑하시죠?' 라고 박사장에게 되묻는 한 마디에 갑자기 표정이 굳어지면서 '그냥 시키는 대로 하라고 이새끼야' 라는 고용자의 카리스마를 보여준다. 그냥 웃어넘겨도 될 상황인 막둥이의 생일 날에 말이다.
기택 가족의 파국의 조짐은 기택이 박사장댁에 들어가면서 부터 계속 있어왔다. 박사장을 모시면서 기사와 오너가 함께 길을 걷는 '동행' 운운한다거나 연교에게 전 가정부 이야기를 할 때, 뜬금없이 연교의 손을 잡는다거나. 그리고 박사장과 연교가 밀회를 즐기며 나누던 대사를 혼자서 끊임없이 되뇌인다.
기태씨랑 차 타고 가면 무슨 냄새가 나.
행주 썩은 냄새나,
가끔 지하철 타다보면 나는 냄새 같은 거.
그 뒤 연신 자신의 옷 냄새를 맡던 기택은 가장 중요하고 결정적인 순간에 코를 틀어막는 박사장을 보고 참지 못하여 결국 그동안 쌓아놨던 분노를 터뜨려버린다. 고용자에게 고용된 피고용자이지만 어떻게 보면 고용자들 전체를 기만하는 기믹을 지닌 모순 덩어리 그 자체였던 기택 가족들을 상징하는 기택이 마침내 본성을 드러내는 순간이다. '내가 지금은 이렇게 기고 있지만 언젠가 두고봐' 라는 식의 음험함은 뜬금없는 타이밍에 쏟아져 나오며 겉잡을 수 없는 사태까지 흘러간다.
결국 모든 걸 짊어질 수 없었던 기택은 자신이 그토록 혐오하던 바퀴벌레같은 존재가 되어 하루하루 덧없이 살아간다. 컵스카우트와 보이스카웃을 상징하는 영국의 잔재와도 같은 모스부호는 과거의 영광을 회상하며 흔들의자에 앉아 파이프를 뻐끔대는 노년의 유령같은 느낌이다. 영화 기생충의 결말에 가서는 기우 혼자 마음을 다잡지만 그저 환상일 뿐이고 뜬구름 잡는 헛소리일 뿐이다.
기생충의 의미.
반지하에서 바퀴벌레처럼 그리고 돌 밑에 깔려있는 지네처럼 살아가는 기택네 가족. 사실 바퀴벌레나 지네는 어딘가에 짓눌려 깔려있는게 아니라 틈새를 잘 파고들 수 있게 몸놀림이 좋은 것이다. 바퀴벌레나 지네가 기생충을 의미하지는 않지만 기생충이라는 단어가 가져다주는 혐오스러운 인상과 더불어 '형광등을 켜면 바퀴벌레가 사사삭- 하고 납작 엎드려 어두운 곳을 향해 가는 것' 과 생긴것 부터 징그럽기 짝이없는 지네의 그것이 일맥상통한다. 기생충의 사전적 어원은 다른 동물체에 붙어서 양분을 빨아먹고 사는 벌레이다. 영화 기생충에서 기생충은 박사장댁에 들러붙어 가족 전원이 박사장이 주는 돈을 쪽쪽 빨아먹는 기택네 가족이라고 볼 수 있다. 수완은 좋지만 운이 없어서 하는 사업을 족족 말아먹은 기택, 가족의 유일한 생계수단 아르바이트인 피자박스 접기로 피자가게 사장과 오열하면서 말다툼을 하는 충숙, 어떻게든 대학에 꼭 가고싶어서 수능을 네 번이나 본 기우, 오빠처럼 대학 욕심도 있지만 기우보다는 조금 더 현실을 보면서 차라리 손재주를 키운 기정. 네 사람 모두가 박사장댁에 기생하며 사는 기생충이다.
그리고 박사장댁은 으리으리한 저택에 기생하여 사는 기생충이다. 통유리 때문에 정원의 나무들이 시원하게 잘 보이는 곳에 살면서 모든건 돈으로 해결하는 자본주의의 정수같은 인물들인 박사장 내외는 자신들이 거주하는 집의 제대로 된 구조 자체도 모른다. 그냥 편하고 좋고 넓으니까, 곳곳에 돈을 발라가면서, 손 하나 까딱하지 않아가며 집에 들러붙은 듯, 들러붙지 않은 듯 살아간다. 수십병의 와인, 대리석 인테리어, 벤츠 뒷좌석 같은 거실의 소파, 집이 너무 넓어서 어디에 뭐가 있는지도 잘 모른다. 그리고 영화의 주 무대인 박사장댁의 지하역시 하나의 커다란, 말 그대로의 '기생충' 이라고 볼 수 있다. 인체에 기생하는 기생충들 중에 길이가 가장 긴 '광절열두조충' 은 그 길이가 무려 10미터에 달한다고 한다.
기택네 가족이 내려갔던, 끝이 보이지 않는 박사장댁의 길고 긴 그 터널같은 지하가 하나의 기생충 속처럼 보였다. 기택네 가족들이 터널을 지날 때에도 길고 긴 곳을 남들은 다 차를 타고 가는데 기택네 가족은 헐벗은채로 걸어가고만 있다. 이 터널을 걷는 기택네 가족이 인간의 내장기관을 지나다니는 기생충처럼 보이기도 했다.
그리고 마치 악어와 악어새를 연상시키는 박사장 내외와 전 가정부. 특히 전 가정부는 박사장댁이 그 집에 들어가기 훨씬 전 부터 다른 주인집 내외를 모시며 박사장보다 더 오래 저택에 살았던 인물이다. 그녀는 애초에 박사장네 집과 박사장 내외에 기생하며 살아온 프로 기생러(...)이다. 거의 숙주의 머리부터 발 끝까지 알고있는 유서깊은 기생충이랄까.
사실 여기서 살다보니 여기에서 태어난 것 같기도 해.
영화에서 꽤 중요한(?) 일을하는 인물이 뱉는 대사다. 언제부터 기생했는지, 언제부터 살아온건지 의미도 이유도 모른채 피를 빨아먹기만 하고 있다. 저 대사를 하는 인물도 상대에게 기생하며 살아가는 캐릭터다.
박사장 내외 역시 연교는 박사장에게, 박사장은 연교에게, 서로에게 기생하는, 거의 공생에 가까운 사람들이다. 침대를 두고 굳이 소파에서 뒤엉켜, 음란한 말과 행위를 하는 박사장 내외를 보여주면서 공생관계에 있는 두 사람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봉준호 감독은 예전부터 이런식의, 관객이 생각하는대로 정답이 되는 영화들을 많이 찍어왔다. 관객이 영화에서 놓치면 놓치는대로, 느끼면 느끼는대로 영화의 의미나 해석이 다 달라질 수 있는데 영화 기생충은 그런것들의 정수를 보여주는 느낌이다. 어차피 기생충의 정해진 해답은 하나도 없다. 관객들 개개인이 보고 느끼는 것들 모두가 정답이고 영화가 주는 주제이다.
봉준호 감독의 삑사리의 미학.
봉준호 감독이 설국열차를 찍던 무렵, 프랑스 영화 전문지, '카이에 뒤 시네마' 는 일찍이 봉준호 감독 영화에 들어있는 장면들을 보고 '삑사리의 미학' 이라는 말을 만들었다.
영화 '살인의 추억(2003)' 에서 범죄현장인 논두렁에서 한없이 굴러 떨어지는 사람들이나 용의자를 쫓아 전력질주를 하다 몇 번이나 넘어지는 형사들, 그리고 영화 '괴물(2006)' 에서 중요한 순간에 실탄이 떨어진 총이라던지 '남일(박해일)'이 마지막 순간에 던지려다 '삐끗' 하고 떨어뜨리는 화염병 같은 소스들이 이번 영화 기생충에도 산재해 있다.
박사장댁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에서 충숙을 훔쳐보던 기택의 가족들이 데굴데굴 굴러 떨어지는 모습과 기우가 수석을 들고 계단을 몰래 내려갈 때 떨구는 모습 등, 그동안 우리가 봉준호 감독의 여러 영화들에서 봐왔던 삑사리 장면들이 다시나와 너무 반갑고 웃겼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는 기생충처럼 어깨 힘을 좀 많이 빼고 찍은 영화들이 보기가 좋다. 살인의 추억, 괴물도 그랬고 오히려 설국열차나 옥자 같은 영화들은 좀 너무 각잡고 만든 느낌이라 이런류의 재기발랄함이 많이 없다.
칸의 황금종려상
솔직히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칸 영화제에 '경쟁부문 후보' 로 지목되었을 때만 해도 그냥 대충 칸에 가서 박수나 치다 오겠구나 싶었는데 웬걸? 칸 영화제 최고의 영예인 황금종려상을 받아냈다. 봉준호 감독의 거의 모든 장편 영화들을 극장에서 봐왔던 나조차 그냥 참가하는데에 의미를 둘 줄 알았는데 심사위원들의 만장일치로 영화 기생충이 칸의 위너가 된 것이다.
칸 영화제에 참석한 봉준호 감독과 송강호 조차 상영이 끝나고 8분동안 이어지는 기립박수 시간에 '이거 어제까지 쳐야돼?' '아 배고파' 를 연발하며 수상의 큰 기대를 하지 않았었다.
개봉 전, 칸에 입성하기 전만해도 그냥저냥 독특한 소동극이겠구나 싶었는데 칸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게 전혀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기막히게 잘 만든, 봉준호 월드가 보여주는 인간군상의 끝판왕, 합집합 같은 영화였다. 영화 기생충의 황금종려상 덕분에 봉준호 감독과 송강호 배우를 비롯한, 기생충에 관련된 모든 사람들의 위상이 한층 높아지겠지만 언제나 소시민과 인간의 존엄성, 그리고 아무리 수백억대의 자본이 투입된 영화라도 기본 소스는 '사람' 에 두는 봉준호 감독 특유의 연출과 시나리오 작법은 변하지 않았으면 좋겠다(참고로 영화 기생충의 각본은 봉준호 감독 혼자 썼다).
시간이 되면 또 한 번 극장에 가서 보고싶은 영화다. 그만큼 영화 기생충이 담고있는 메타포나 의미하는 바들이 엄청나게 많은, 봉준호 감독의 훌륭한 영화다.
+
영화 기생충의 쿠키영상은 없다.
(왜 있을것 같았을까?)
++
영화 기생충에서 기정역을 맡은 박소담은 그동안 그녀가 보여줬던 연기들에 비해 확실히 뭔가 더 보여주는 연기를 잘 해냈다.
(물론 배우들 다 잘했는데 밑의 말을 쓰기위해 언급했다)
하지만 난 아직도 가끔 박소담과 김고은이 헷갈린다.
혹자는 싸이를 닮은 쪽이 김고은이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한다(진짜 그럼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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