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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리뷰

오까네 빅사이즈 와이드 팬츠 리뷰

옷 판매처 이름이 왜 오까네(okkane) 인지는 알 길이 없지만 왠지 '까고 있네...' 같은 말 같아서 어감이 별로.

아무튼 오까네에서 봄옷을 여러벌 장만했는데 주로 팬츠와 셔츠 위주로 구매했었다.

치노스타일의 팬츠를 찾고 있었는데 허벅지가 유난히 굵은 탓에(남자의 힘은 허리가 아닌 허벅지에서 나오지롱♥︎) 빅사이즈 제품 위주로 검색하다가 오까네가 그나마 저렴하고 옷도 괜찮은 것 같아서 여기로 픽스.

체크무늬 팬츠도 함께 구입했는데 쟤는 다음 턴에 리뷰를...

허벅지가 굵으면 허리는 맞는데 허벅지가 안들어가서 곤욕이다. 그래서 늘 팬츠를 고를 때 굉장히 넉넉한 사이즈의 바지를 찾아야하는데 스판으로 된 재질은 울룩불룩한 내 허벅지와 종아리가 다 드러나서 좀 민망하고 이렇게 헐렁한 느낌의 애들은 너무 부해보이니 옷 살때 늘 고민이다.

그래도 이번 오까네 빅사이즈 와이드 팬츠를 구입하면서는 어느정도 저런 고민거리가 줄어들었다.

펼쳐놓은 전체컷은 굉장히 커보이지만 허리부분은 정사이즈로, 대신 허벅지는 최대한 넉넉하게 만들었고 허리 부분에는 밴딩 처리가 되어있어 허리를 기본적으로 잡아주는 역할을 하는 팬츠라 마음에 쏙 들었다.

버클 부분은 이렇게 아주 작은 클립형이라 좀 불안한게 단점.

허리 양 옆에 있는 밴딩이 자연스레 늘어나는게 기본인데 클립형 버클이 그 늘어나는 걸 못 버틸 수도 있음.

오래 입고 싶으면 살 빼라 이거지.

재질은 봄이나 가을에 딱 입기 좋은 소재다.

(함께 주문한 체크무늬 팬츠는 너무 얇음. 거의 초여름용)

위에서 언급한 허리 부분의 밴딩처리 부분.

체크무늬 팬츠보다 신축성이 좋아서 마음에 들었다.

그럼 이제 착용샷을 봐보자.

 

블로그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내 키가 183인데 덩치가 좀 있는 편이라서 나를 직접 본 사람들은 누구도 내가 183이라는 걸 믿지 않는다(옆으로 너무 퍼져있어서...).

다리가 길어보이는 효과를 지닌 바지류는 아니지만 그래도 이정도면 기장이나 사이즈, 핏 모두 마음에 드는 편.

 

 

워낙 옷을 잘 안 사버릇 하는 인간이라서 스타일 변신차 시험삼아 한 번 사본 팬츠인데 마음에 들어서 만족중.

하지만 주말에 밖에 나가지 않는 집돌이로 돌아왔으니 아마 새로 산 봄 옷들을 자주 입을 일이 앞으로는 많이 없을게야...

그렇게 눈 뜨면 여름이 되어있겠지...

나머지 구입한 옷 리뷰들은 어떻게 해야한담??!

아무튼

다 입어 봤으면 포장지 좀 치우고 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