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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week 1 movie

영화 카메라를 멈추면 안돼! 후기







퐁!









이런곳에 도끼가! 운이 좋네.









시작되면 마지막까지 카메라는 멈출 수 없습니다.









굉장히 재미있는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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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테이크로 찍는 좀비영화. 촬영장 안에서 고함을 치는 감독을 뒤로하고 밖에서 진짜 좀비들이 출몰한다. 겉잡을 수 없이 흘러가는 좀비 영화(?) 촬영장을 담은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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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카메라를 멈추면 안돼! 는 국내의 어떤 영화제에 본작을 출품했다는 정보를 알게된 게 처음이었다. 꼭 극장에서 보고 싶었는데 상영하는 곳도 별로 없었던 인디중의 인디 영화. 내용은 좀비 영화를 촬영하는 촬영장에 실제 좀비가 등장한다는 컨셉으로 찍는 생방송 tv 영화 프로그램 정도다. 영화의 중반까지 '영화 속에 영화' 라는 컨셉을 잘 잡아가다가 이 영화가 만들어진 계기가 새 이야기로 시작되면서 김이 확 빠져버린다. 어떻게 보면 귀엽고 아기자기하고 생방송이라는 묘미 뒤에 스탭들이 땀을 을리는 방송여건을 이야기하고 싶은걸 수도 있겠지만 아예 그런거 없이 좀비 영화 촬영장에 진짜 좀비가 나타난다는 이야기였다면 흔해빠진 좀비물이 됐을려나?



아무튼 여러모로 아쉬운 영화이긴 한데 앞서 등장하는 좀비 생방송이 충분히 설득력이 있었기에 후반의 일상들이 상대적으로 빈약하고 어설퍼 보이는 영화다. 일본도 이제 이런 장르를 잘 만들게 됐구나 싶었지만 허를 찌르려고 했던(아마 감독 혼자) 영화의 구성이 좀 아깝게 느껴지는 영화다. 결론적으로는 극장에서 봤어도 후회는 하지 않았을 영화겠지만 실제로 그랬다면 어땠을지 확실히 의구심이 드는 소규모 페이크 좀비 영화다.​​

원래 성격은 조용하고 친절하지만 생방송을 위해서 자신을 과감하게 불사르는 감독 역할의 하마츠 타카유키의 일갈이 재미있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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