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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찬실이는 복도 많지 리뷰 ​ ​ ​ ​ ​ - 근데 오늘 우리집에서 자고 갈거예요? - 그럼요. - 근데 이름이 뭐라그랬죠? 나 십 년만에 남자 처음 안아봐요. 더 꼭 안아줘요. ​ ​ ​ ​ - 누구세요? - 저는 장국영이라고 합니다. ​ ​ ​ ​ 찬실씨, 영화 안 하고도 살 수 있을거 같아요? ​ ​ ​ ​ 나는 오늘 하고싶은 일만 하면서 살어. 대신 애써서 해. ​ ​ ​ ​ 사람도 꽃처럼 다시 돌아오면은 얼마나 좋겠습니까. ​ ​ ​ ​ 내가 젊었을 땐 늘 목이 말랐어요. 내가 좋아하는 일은 나를 채워줄 것만 같았어요. 하지만 채워도 채워도 갈증은 사라지지 않았어요. ​ ​ ​ ​ 목이 말라서 꾸는 꿈은 행복이 아니에요. ​ ​ ​ ​ 사는게 뭔지 진짜 궁금해졌어요. 그 안에 영화도 있어요. ​ ​ ​ ​ 우리가 믿고 ..
남자 빅사이즈안경 애쉬크로프트 휴즈 ver.2 리뷰 원래 나는 애쉬크로프트의 광팬이다. 그동안 사모은 안경테만 해도 수십가지가 넘지만 애쉬크로프트를 알게 된 뒤로는 애쉬크로프트 안경테만 고집해서 쓰고있음. ​ ​ ​ ​ ​ ​ ​ ​ ​ ​ ​ ​ ​ ​ ​ ​ ​ ​ ​ 왜냐하면 내 머리는 상당히 크니까♥︎ ​(눈 빼고 다 큼) ​ ​ ​ 맞는 모자가 없어도 맞는 안경이 없어도 인생은 언제나 ★BIGGER is BETTER★ 너무나 큰 나의 몸이여♪ ​ ​ ​ 일전에 애쉬크로프트에서 판매했던 휴즈 안경테를 색깔별로 모으다 거의 단종이 되는 바람에 그 뒤로는 계속 날짜별로 기분별로 컨셉별로 돌려가며 휴즈 안경테를 쓰고있다. ​ ​ ​ 이것들이 내가 가지고 있는 애쉬크로프트 휴즈 1 블랙, 검-금, 은색들. ​ ​ ​ ​ ​ 애쉬크로프트 뿔테안경인 d. h..
유선 이어폰추천 에이투 AT131 리뷰 블루투스 이어폰에 이리치이고 저리치이면서 늘 유선 이어폰에 대항 갈망만 더해져만 갔다. 무선 이어폰의 장점은 선이 없다는 거 빼곤 딱히 내세울게 없는게 대부분이다. 어중간한 블루투스 이어폰들의 사운드는 특히 마음에 들지 않는 것들이 대부분이라 30만원이 넘어가는 무선 이어폰들 말고는 사운드에 큰 기대를 하는 건 무리가 있다. ​​ 그래서 이번 시간엔 무선 대신 유선 이어폰인 에이투의 AT131을 소개하려고 한다. ​ ​ ​ ​ at131은 쿼드코어 드라이버 하이브리드 이어폰으로, 두 개의 밸런스드 아마추어 드라이버와 두 개의 다이나믹 드라이버를 탑재한 재미있는 유선이어폰이다. ​ ​ ​ ​ ​ 그러니까 네 개의 드라이버가 양쪽에 있는 고딴 이어폰이라는 얘기지. ​ ​ ​ 덕분에 음질하나는 보장되어 있다...
엑스디디자인 슬링백 리뷰 최근 들고다니는 가방은 상당히 무거운 토트백이다. 기껏 책 한 권, 물 한 통, 손수건 및 마스크 등을 넣고 다니는데 내용물만큼 가죽으로 된 가방이 너무 무거워서 좀 더 효율적으로 걔네들을 들고다닐 수 없을까 고민하다 슬링백이라는 제품을 알게됐다. ​ ​ ​ 슬링백은 주로 여행자들이 소지품과 지갑등을 간편하게 넣고다니는 작은 가방을 뜻한다. 하지만 요즘의 대한민국은 힙한 젊은이들이 두 손을 자유롭게 하기위해 필수 아이템으로 들고다니는 중. ​ ​ ​ 가슴이나 등, 허리 등에 착용하고 다닐 수 있는 미니 백이다. 엑스디디자인은 네덜란드의 젊은 디자이너들이 모여 만든 모던하고 심플한 가방을 주로 제작하는 회사인데 이 도난방지 어반 시리즈 슬링백 역시 상당히 심플하고 미니멀한 라이프 스타일에 어울리는 디자인을..
인덕션후라이팬추천 틸만 프리미엄 프라이팬 집에서 사용하는 프라이팬은 아마 2년? 3년 정도 된 것 같다. ​ ​ ​ 사진에 보이는 것과 같이 가위질을 프라이팬 위에서 한적이 전혀 없었는데도 흠집과 데미지가 많이 나있는 걸 볼 수 있다. 철수세미로 세척한 적도 없는데 말이지... ​ ​ 혼자 15년째 살고있는 자취남이라 냄비나 프라이팬 같은 것들도 수시로 신경써서 봐줘야 먹고사는데 지장이 없다. ​ ​ 그래서 선택한 인덕션후라이팬인 틸만 프리미엄 프라이팬 28cm!! ​ ​ ​ ​ 틸만 프라이팬은 독일의 인덕션 전기레인지 전문 브랜드인 틸만이 직접 제작 및 판매하는 제품으로, 인덕션에 최적화 되어있는 후라이팬이라고 한다. ​ 열효율이 뛰어나고 all clad 통5종 구조로 완성되어, 내구성 역시 좋단다. ​ ​ 인덕션 전용이지만 일반 가스레인지와..
영화 엠마 리뷰 ​ ​ ​ ​ ​ 엠마도 보답없는 사랑을 해봐야해요. 그래야 얻는게 있겠죠. ​ ​ ​ ​ 아아...! 다시 사랑에 빠진 것 같아요! ​ ​ ​ ​ ​ 총체적 난국. ​ 제인 오스틴의 유명한 동명의 소설, '엠마' 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영국 중상류층 젠트리(성공해서 귀족계급까지 올라간 평민)의 삶을 주로 소설로 그려냈던 그녀는 엠마 역시 중매쟁이 역할을 하는 아가씨(엠마 우드하우스)로 주조했으며 신분과 계급이 존재했던 과거 영국사회에서 남녀의 짝을 본인의 잣대(?)대로 연결짓는 엠마를 시간이 지날수록 정신적인 성숙에 다다르는 인물로 묘사하며 아름답고 로맨틱한 장면들이 넘쳐나는 고전중의 고전으로 완성했다. ​ 근데 2020년에 리메이크 된 영화 엠마는 상당히 재미가 없다. 제인 오스틴의 작품이 원작이 ..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리뷰 쿠키영상 없음 에이씨! 오 년을 어떻게 기다려! ​ ​ ​ ​ 아버지가 주신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할게요. ​ ​ ​ ​ 한 번이 어렵지 두 번은 쉬워. ​ ​ ​ ​ 알아봤더니 그 사람 강간 전과가 있더라. 쓰레기 새끼. ​ ​ ​ ​ 너무 억울해 하지마. 따지고 보면 너도 셋이나 죽였잖아. ​ ​ ​ ​ 큰 돈 들어왔으면 아무나 믿으면 안돼. 그게 니 부모라도. ​ ​ ​ ​ 오늘 집들이해요? ​ ​ ​ ​ 이 돈 내꺼야! ​ ​ ​ ​ 살아만 있으면 어떻게든 사는 법이야. 두 팔 두 다리만 있으면 얼마든지 새로 시작할 수 있어. ​ ​ ​ ​ ​ 지푸라기를 별로 잡고싶어하지 않는 짐승들. ​ 과거를 지우고 새 인생을 살고싶어하는 술집 마담 '연희(전도연)'. 연희에게 사채 보증을 섰다가 그녀가 사라져, 사채업자 '..
영화 작은 아씨들 리뷰 쿠키영상 없음 ​ ​ ​ 고난이 많았기에 즐거운 이야기를 쓴다 - 루이자 메이 올컷 ​ ​ ​ ​ 어떤 천성들은 억누르기엔 너무 고결하고 굽히기엔 너무 드놉단다. ​ ​ ​ ​ 가난이 지겨워. ​ ​ ​ ​ - 죽음은 썰물 같은거야. 서서히 떠나가지만 막지는 못해. - 내가 막을거야. ​ ​ ​ ​ 요즘 시대에 여성이 성공하는 방법은 딱 두 가지야. 사창가에 가거나 배우가 되거나. 둘 다 똑같지만. ​ ​ ​ ​ 여자에겐 사랑이 전부라는 말이 너무 지긋지긋해요! 하지만 너무 외로워요... ​ ​ ​ ​ - 주인공이 독신으로 남으면 아무도 책을 안 사요. - 결혼은 소설 속에서도 경제적 거래네요. ​ ​ ​ ​ ​ 고전이 가져다주는 마스터 피스의 향연. ​ 작은 아씨들 원작 소설을 집필한 '루이자 메이 올컷'의 작품에 ..
영화 수퍼 소닉 리뷰 쿠키영상 있음 ​ ​ ​ ​ ​ 난 진짜 혼자야. 영원히 혼자일테고. ​ ​ ​ ​ 인류에겐 작은 발자국이지만 내겐 거대한 도약이지. ​ ​ ​ ​ ​ 8비트에서 3D로, 그야말로 거대한 도약. 1990년대, 소년들의 마음을 훔쳤던 스피드광 고슴도치인 소닉이 실사영화로 돌아왔다. 상당히 늦은감이 없잖아 있지만 영화속에서 음속으로 달리는 소닉의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기대 이상은 해주는 영화. '소닉(벤 슈와츠)'이 지닌 특별한 힘을 노리는 적들 덕분에 '링'의 포탈이동을 통해서 소닉은 지구에 떨어진다. 그로부터 10년 후, 인간과 함께 살고있지만 인간의 눈에는 띄지 않았던 소닉이 미국 정부가 고용한 '닥터 아이보 로보트닉(짐 캐리)'의 표적이 되고, 친구하나 없이 외롭게 동굴 속에서 지내던 음속의 고슴도치가 그린 힐즈..
영화 조조래빗 후기 쿠키영상 없음 ​ ​ ​ ​ ​ 사실은 우리 모두 귀신인데 그걸 모르고 있는 걸수도 있어요. ​ ​ ​ ​ 로맨스는 필요해. 너도 언젠가 운명의 상대를 찾으면 알게 될거야. 사랑은 세상에서 가장 강하거든.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면 바로 알게 돼. 배가 아프거든. 뱃속에 나비가 가득 차있는 것처럼. ​ ​ ​ ​ 유대인과 나치는 친구가 될 수 없어! ​ ​ ​ ​ 아름다움도 두려움도 모두 경험하라. 계속 걸어나가라. 감정에는 이르지 못할 거리란 없으니. - 라이너 마리아 릴케 ​ ​ ​ ​ ​ ​ 그래, 사랑이야. ​ 제 2차 세계대전 말, 독일에서 엄마 '로지(스칼렛 요한슨)'와 단 둘이 살고있는 꼬마 '조조(로만 그리핀 데이비스)'가 어느날 벽장속에 숨어있던 유대인인 '엘사(토마신 맥켄지)'를 만난다는 이야기. ​ 영..
영화 버즈 오브 프레이 할리 퀸의 황홀한 해방 후기 쿠키영상 있음 ​ ​ ​ ​ ​ 심리학 적으로 볼 때 복수 한다고 통쾌해지진 않아. ​ ​ ​ ​ ​ DC와 워너 브라더스를 다시 수렁 속에 빠트릴 할리 퀸의 한 방. ​ ​ 고담시에서 밤거리를 주무르던 '할리 퀸(마고 로비)'은 오래된 연인인 '조커(a. k. a. 푸딩)'와 헤어지고 모든 악당들의 표적이 된다. 그러거나 말거나 뜬금없이 자칭 밤의 황제(니가?)인 '로만 시오니스(이완 맥그리거)'가 노리는 (금고의 비밀번호가 적혀있는)다이아몬드를 삼킨 '카산드라 케인(엘라 제이 바스코)' 을 지키기 위해 '버즈 오브 프레이' 라는 여성 히어로 팀과 할리 퀸이 힘을 합쳐 카산드라를 지킨다는 이야기. ​ 결론부터 말하자면 영화 '원더우먼' 과 '아쿠아맨(2018)', 그리고 '샤잠!(2019)'이 겨우겨우 명맥을 이어가..
영화 1917 후기 쿠키영상 없음 영화의 감상을 방해하는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습니다. ​ ​ ​ ​ ​ 지옥으로 떨어지거나 왕좌로 오르거나 혼자 가는 자가 가장 빠를 자일지니. ​ ​ ​ ​ ​ ​ ​ 롱 테이크가 주는 영화적 재미. ​ ​ 1차 세계대전이 한창인 1917년, 영국군 병사 '스코필드(조지 맥케이)' 와 '블레이크(딘-찰스 채프먼)'가 불가능한 미션을 수행한다는 이야기. ​ ​ 영화 1917은 실화다. 독일군이 무슨 영문인지 조금씩 후퇴하는 상황에 영국군은 기세를 몰아 계속 앞으로 전진할 계획을 세운다. 다음 날 새벽에 1,600여명의 보병이 진군하려 새로 점령한 주둔지에 숨어있는 동안 그 모든게 독일군의 함정이라는 걸 알게된 '에린 무어 장군(콜린 퍼스)'이 지도를 잘 보는 일반 병사 두 명을 선별해, 주둔지에서 돌격 ..
영화 스파이 지니어스 리뷰 쿠키영상 없음 ​ ​ ​ ​ ​ 세상은 별난 사람이 필요해. ​ ​ ​ ​ 허그로는 세상을 구할 수 없어. ​ ​ ​ ​ ​ ​ 본격 '새(bird)' 액션 애니메이션. ​ ​ 자기 잘난 맛에 사는 스파이 '랜스(윌 스미스)'가 MIT 출신의 천재 과학자인 '월터(톰 홀랜드)'를 만나 사건을 해결한다는 이야기. ​ 영화 스파이 지니어스의 원제는 'spies in disguise' 다. 직역하면 '변장한 스파이들' 정도. 왜 제목을 저렇게 지었나 했는데 아니나다를까 주인공인 랜스가 비둘기로 변신한다. 루카스 마텔의 단편 애니메이션인 '피죤 임파서블(pigeon impossible)' 을 원안으로 삼고있는 애니메이션이다. 스파이 지니어스에는 스파이 영화에서 볼법한 거의 모든 장치들이 다 들어가 있다. 주인공에게 원한이 있..
ps4 캐서린 풀보디 글래머러스 에디션 후기 ​ ​ 2019년에 출시됐던 플레이스테이션4 게임 캐서린 풀보디다. 원작(?)은 그냥 '캐서린' 으로, 플레이스테이션 3로 발매된적이 있었고 여주인공 캐서린 맥브라이드와 남자 주인공 빈센트 브룩스, 그리고 그 둘을 훼방놓는 주점 '스트레이 시프'의 ;마스터(토마스 머튼)', 여 종업원인 '에리카' 등이 주요 캐릭터로 나왔었다. ​ 전작인 캐서린에 '린' 이라는 캐릭터 하나를 더 추가해서 캐서린 풀보디라는 이름으로 플레이스테이션4와 여러 플랫폼 형태로 발매되었으며 전작을 즐겼던 사람들은 굳이 이 게임을 또 플레이 할 가치는 그닥 없는 게임 되시겠다.캐서린 시리즈를 전혀 모르는 나같은 뉴비들에게나 먹히는 고딴 게임임ㅇㅇ. ​ ​ 캐서린이라는 이름의 게임에 부가적인 요소를 더해서 '풀보디' 라는 이름이 붙은거..
영화 사마에게 리뷰 ​ ​ ​ ​ ​ 스릴있어서 좋지? ​ ​ ​ ​ 병원은 폭격 못 할 거라며? ​ ​ ​ ​ 우리의 노래는 폭격보다 강하다. ​ ​ ​ ​ 인정하기 싫지만 저 아이의 부모가 부럽다. 자기 아이를 묻기 전에 죽었으니까. ​ ​ ​ ​ ​ 그 어떤 다큐멘터리 보다 생생한 내전의 참극. ​ ​ 2011년, 바샤르 알아사드 독재 정권에 반대하는 시위가 알레포 지역을 잠식했을 때, 그 속에 있던 대학생 신분인 '와드 알-카팁'은 총 대신 카메라를 들고 내전의 참상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같은학교 의사였던 '함자 알-카팁'은 전쟁속에 사그러지는 목숨을 구하기위해 알레포에 남았고 당시 결혼을 앞두던 여자친구와 이별하게 된다. 전쟁터 속에서도 사랑은 싹틔우게되고 함자와 와드는 총알과 포탄이 빗발치는 알레포 시내에서 결혼..
영화 남산의 부장들 후기 쿠키영상 없음 ​ ​ ​ ​ ​ 임자 옆에는 내가 있잖아. 임자 하고싶은 대로 해. ​ ​ ​ ​ 너도 죽어봐. ​ ​ ​ ​ ​ 배우들의 불꽃튀는 연기력으로 승부하는 영화. ​ ​ 1979년 10월 26일, 중앙정보부장 '김규평(이병헌)'이 대한민국 대통령을 암살한다는 이야기. ​ 정치에 아예 관심이 없는 나같은 사람도 박정희 전 대통령이 자신이 아끼던 김재규에게 살해당한 걸 알 정도로 전무후무했던 파란의 대한민국사를 기억한다. 영화 남산의 부장들은 박정희 전 대통령이 살해당하기 40일 전부터 훑는 영화다. 한때는 자신의 목숨까지 바칠 수 있었던 김재규가 대통령에게 왜 총구를 들이밀어야 했는가를 상세히 서술한다. ​ 하지만 영화는 김재규, 박정희, 김형욱, 차지철등의 실존인물에 대한 언급을 최대한 피했고 특정 사건에..
ps4 드래곤볼 Z 카카로트 후기 만화 드래곤볼을 기반으로 완성된 게임들 중에 어릴 때 패미컴으로 했던 드래곤볼 Z 카드게임과 오락실에서 시간제한으로 플레이하던 초무투전 말고는 드래곤볼의 이름을 달고 발매된 게임들을 플레이 해 본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 ​ ​ ​ ​ 패미컴의 드래곤볼 게임들은 죄다 일본어로만 이루어져있던 게임이라서 대충 그냥 눈대중으로 때려맞추면서 하던 게임이었고 초무투전 시리즈는 슈퍼 패미컴이 집에 없던 나같은 아이들을 오락실의 붙박이로 만들기 딱 좋았었는데 게임의 특성상 게임오버 대신 시간제한 버튼이 달려있는 오락실이 많았다. 100원을 넣으면 몇 분 동안 초무투전이 플레이되고 계속 동전을 넣어주지 않으면 기계에서 삐-삐- 소리가 나며 게임이 강제종료되곤 했었다. 추후엔 여러 기종으로 셀 수도 없을 만큼의 드래곤..
영화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후기 ​ ​ ​ ​ ​ 당신이 나를 볼 때 나는 누구를 보겠어요? ​ ​ ​ ​ - 처음 느껴봐. - 뭘? - 후회를. - 후회하지 마, 기억해. ​ ​ ​ ​ 사랑에 빠진적이 있냐고 물어봤을 때 그렇다고 말하고 싶었어. 바로 지금이라고. ​ ​ ​ ​ - 숫자 하나 말해봐. - 28. ​ ​ ​ ​ 뒤 돌아봐. ​ ​ ​ ​ ​ 아름답고 아름답다. ​ 초상화를 그리는 화가 '마리안느(노에미 메를랑)'는 원치 않는 결혼을 앞둔 귀족 아가씨인 '엘로이즈(아델 에넬)'의 결혼 초상화를 의뢰받는다. 결혼이 하기 싫어서 자신의 초상화 역시 그려지는 걸 꺼려하는 엘로이즈 덕분에 마리안느는 '산책 친구' 라는 개념으로 엘로이즈를 응시하게 되고 결국 두 사람은 불같은 사랑에 빠진다는 이야기. ​ 여성은 어디에서도 발언권이..
JTBC 드라마 멜로가 체질 후기 feat. 명대사 국내 드라마는 유치해서 거의 안보지만 친구가 하도 재밌다고 그러길래 한 번 찾아서 1편 부터 16편 까지 쭉 몰아서 봤다. JTBC에서 방영했던 드라마 멜로가 체질은 영화 극한직업의 감독인 이병헌 감독이 연출한 드라마였다. 아무리 내가 좋아하는 천우희가 나온다고 해도 관심도 없던 드라마였는데 이병헌 감독이 연출과 각본까지 썼다고 친구가 그래서 슬쩍 봤는데 초반부는 확실히 상당히 재미있었다. ​ ​ 작가지망생인 임진주(천우희)를 시작으로 과거에 지난했던 사랑이야기를 풀어내며 드라마는 시작된다. 남자친구를 7년 동안 만나면서 안 싸운 날보다 싸운 날이 더 많은 것 같은 진주의 오래된 연애는 시청자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했고 그녀를 기준으로 뭉치는 세 친구, 다큐멘터리 감독인 이은정(전여빈), 돌싱이자 아..
영화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 아이맥스 후기 쿠키영상 없음 영화의 감상을 방해하는 스포일러가 첨부되어 있습니다. ​ ​ ​ ​ ​ 드로이드를 과소평가하지 마. ​ ​ ​ ​ 다크 사이드는 우리 본성 안에 있어, 인정해. ​ ​ ​ ​ 나와 함께하길... ​ ​ ​ ​ ​ 스타워즈 시리즈의 골수팬이 아님을 감사하게 되는 영화. 영화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는 42년만에 스타워즈 사가의 완결을 지은 영화다. 스페이스 오페라의 장대한 서막을 열었던 스타워즈의 아버지, 조지 루카스가 스카이워커 가의 비극을 '포스'에 싣고 그 당시 영화 기술력이라곤 믿기 힘들 정도로 광활한 우주를 스크린에 담아내며 스타워즈 에피소드 4~6을 만들었었다. 조지 루카스 감독은 기술이 나아지면 후속편이자 프리퀄을 만들겠다 장담했고 '스타워즈 에피소드 4 - 새로운 희망(1977)'이 ..
영화 극장판 원피스 스탬피드 후기 쿠키영상 있음 feat. 원피스 스탬피드 자막 영화의 감상을 방해하는 스포일러가 첨부되어 있습니다. ​ ​ ​ ​ ​ 엄호야말로 저격수의 특기지. ​ ​ ​ ​ ​ ​ 스케일과 떡밥으로 승부하는 원피스 극장판. ​ 원피스 극장판 14기 애니메이션인 스탬피드가 개봉했다(일본에서 2019년 8월 9일 개봉). 일본 불매운동과 맞물려 제 때 개봉하지 못하고 한국에서는 2020년 2월에 개봉예정이다. 영화 원피스 스탬피드는 역대급 스케일과 그동안 만화 원작에 등장했던 중요 인물들이 총망라되어 등장하는, 종합선물세트같은 느낌을 주는 작품이다. 2년 전, 검은수염이 임펠다운에 새로운 동료들을 모집하러 침입했을 때, 레벨 6에 잠들어있던 '더글라스 불릿'을 풀어줬다. 불릿은 24년 전, 로저의 배에서 해적왕 골드 로저의 부하로 있었던 인물. ​ ​ ​​ 불릿을 ..
영화 고흐, 영원의 문에서 후기 ​ ​ ​ ​ ​ 당신이 왜 화가라고 생각하죠? 그럼 신은 당신이 비참해지길 바라며 그림 그리는 재능을 준 건가요? ​ ​ ​ ​ ​ ​ 불멸의 화가, 빈센트 반 고흐를 되새기는 또 하나의 화법. ​ 영화 고흐, 영원의 문에서는 고흐의 눈을 빌려 사물을 바라보고 화가의 영역에서 가장 크게 불타올랐을 무렵, 그가 어떻게 조금씩 미쳐갔는가를 재조명하는 영화다. ​ 1886년 부터 1888년 까지 프랑스 파리에 머물던 '빈센트 반 고흐(윌렘 대포)'는 인상주의 화가들과 교류하게 된다. '폴 고갱(오스카 아이삭)'을 처음 만난 것 역시 프랑스 파리에서였다. 이후 반 고흐는 1888년 프랑스 남부 아를에 머물던 시기에 특유의 타는 듯한 색채의 화풍을 전개하기 시작했다. 고흐, 영원의 문에서는 프랑스 남부 아를 부..
영화 백두산 후기 쿠키영상 있음 feat. 용산 cgv 아이맥스 ​ ​ ​ ​ ​ 이런 상황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무능한 대한민국 정부 때문에 다 죽게 생겼어요! ​ ​ ​ ​ ​ 재난 블록버스터를 표방한 액션 정치 스파이 영화. ​ 어느날 북한에 있는 백두산이 폭발하며 한반도는 그야말로 아수라장이 된다. 몇 년간 백두산 폭발을 연구해온 '강봉래(마동석)' 교수와 청와대 비서실장인 '전유경(전혜진)'을 필두로 전역을 앞둔 EOD(폭발물 처리반) 특전사 '조인창(하정우)'이 이끄는 특수부대를 북한에 침투시켜, 백두산 아래에 있는 탄광으로 핵탄두를 옮긴다는 이야기. ​ ​ ​ 실제로 배우 마동석은 한국과 북한에서 전쟁이 나면 바로 소개 명령을 받고 미국으로 갈 수 있는 인물. ​ ​ 영화 백두산의 이야기는 꽤 그럴싸하다. 초반 10분까지도 굉장히 몰입감이 있는 영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6 언더그라운드 후기 ​ ​ ​ ​ ​ 이탈리아, 사랑한다! ​ ​ ​ ​ 다비드 상은 안돼! 다비드는 안돼!! ​ ​ ​ ​ 다비드 물건이 그렇게 작다던데... 진짜 작네. 나가서 대볼래? 아니면 그냥 갈까? ​ ​ ​ ​ - 당신 누구야? - 그 방아쇠를 당기게 해줄 사람. ​ ​ ​ ​ 죽어서 가장 좋은 건 자유야. 어차피 죽을 건데 살아있을 때 죽는게 낫지. ​ ​ ​ ​ 비켜줄래요? 당신 물건이 내 몸에 닿고 있는데... ​ ​ ​ ​ 브루스 웨인 흉내 그만해!!! ​ ​ ​ ​ - 혹시 1983년에서 2015년 사이에 미국 극장 가본 적 있어? - 다운 받아서 폰으로 보는데? - 저런 나쁜새끼. ​ ​ ​ ​ 또 이렇겐 못 해. 난 버리고 못 가. 우리에겐 우리 뿐이야. ​ ​ ​ ​ - 하나 물어봐도 돼요? 단 ..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결혼 이야기 후기 ​ ​ ​ ​ ​ - 찰리가 여기 오면 팜스프링스로 데려갈 거야. 난 네 아빠랑 싸울 때마다 그랬거든. - 거기서 아빠가 짐꾼한테 오럴 해줬다면서요? ​ ​ ​ ​ 난 벤이랑 약혼하고 LA에 살고 있었어요. 그 땐 영화를 찍고 벤이랑 결혼하고 싶었죠. 솔직히 말해서 내 일부가 죽은 기분이었어요. 활기가 없었어요. 그냥 이렇게 자위했죠. 완벽한 사람도 완벽한 관계도 없다고요. 하지만 찰리를 만나고 내 일부는 죽은게 아니라 잠들어 있었다는 걸 알게됐어요. 대화보다 섹스가 좋았죠. 알고보면 섹스도 대화같았어요. 알고보니 내가 살아난게 아니라 찰리에게 생기를 줬던거죠. ​ ​ ​ ​ 그는 날 인정하지 않았어요. 자기와 별개인 독립적인 인격체로요. ​ ​ ​ ​ - 난 하나만 해주면 돼요. - 뭐요? - 손가락으..
영화 포드 v 페라리 아이맥스 후기 쿠키영상 없음 feat. 실화 v 허구 ​ ​ ​ ​ ​ 레이싱은 사공이 많으면 못 이깁니다. 한 명이면 되죠. ​ ​ ​ ​ 빨리 달리면 차의 속도는 올라가지만 주변은 느려져. ​ ​ ​ ​ 차가 7,000RPM 에 다다르면 모든 것이 희미해져. 차는 무게를 잃고 그대로 사라지지. 남은 건 시공을 가로지르는 몸 뿐. 7,000RPM. 바로 거기서 만나는거야. 네게 다가오는 느낌이 나. 귀에 바짝 붙어서, 질문을 하나 던지지.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질문. "넌 누구인가?" ​ ​ ​ ​ ​ ​ 실화라고는 믿기 힘든 영화. ​ ​ 1960년대, 매출감소에 빠진 '포드'는 차량 판매 급증을 위해 스포츠카 레이싱 사업에 뛰어들게 된다. 진작에 레이싱 모델의 완성형 차량을 만들어낸 '페라리'는 스포츠카에 기술력과 자본을 몰빵하느라 부도가 나기 일보직..
팜데코 삼각 등받이쿠션 일반형 리뷰 엎드려서 자는 건 허리 건강에 매우 좋지 않다. 그래서 리뷰 쓸 때만 엎드림♥︎ 뭔가 의자에 앉아서 스마트폰으로 리뷰를 쓰면 집중이 잘 안되는 고딴 느낌이랄까... 책상 앞에 앉을 땐 그나마 허리를 펴는게 버릇이 됐었는데 리뷰 쓸 땐 꼭 엎드려서 하는게 제맛이라니까. ​ 덩치가 워낙 큰 탓에 엎드릴 때 베개나 이불 따위를 잔뜩 가슴 부위에 대고 그랬었는데 각도가 너무 높거나 너무 낮아서 확실히 허리가 좀 아프긴 하더라. 그래서 엎드려서 스마트폰 할 때 딱 좋은 팜데코의 삼각 등받이쿠션을 구입했다. ​ ​​ ​ 지금 이걸 쓰는 자세도 가슴에다 얘를 끼고 턱을 받치고 있음. 성인 남성 기준으로 봐도 상당히 사이즈가 큰 쿠션이다. 가로 50cm 세로 46cm 폭 26cm 그리고 대각선 길이는 51cm다. 옵션..
아이패드 프로 11인치 투명 범퍼 케이스 리뷰 얼마전에 구입한 아이패드 프로 11인치 거치대에 기존에 사용하고 있던 UAG케이스가 잘 올라가 있지 못하기 때문에 케이스 하나가 따로 또 필요했다. 사실 uag케이스에 아이패드 프로 11인치를 거치할 때 각도가 영 마음에 안들어서 거치대도 따로 사고 케이스도 따로 사고 그랬던 거였음. ​ 진작 이럴 줄 알았으면 아예 uag 케이스 말고 다른 케이스를 샀겠지. 밖에 들고나갈 일이 꽤 많을 줄 알았는데 나가면 돈이라 집에서만 기거하느라 아이패드를 밖에 들고나갈 일이 없어짐. ​ ​ 그리고 케이스 먼저 리뷰 했어야 했는데 구입하고 너무 오랜 시간이 지나버린 뒤라, 대충 최근에 찍은 카메라롤의 사진부터 리뷰를 하게되니, 자연스레 거치대 다음으로 리뷰를 하게 되었다. (제품 구입을 케이스-거치대 순으로 했거든) ..
2020 스타벅스 다이어리 라이트 블루 리뷰 올해에도 어김없이 스타벅스 다이어리가 출시 되었다. e-프리퀀시로 일반 음료 14잔, 그리고 미션 음료 3잔을 마시면 32,500원 짜리 스벅 다이어리를 무료로(?) 준다. ​ ​ ​ ​ 올해는 특이하게 스타벅스 플래너 말고 스타벅스 펜 세트(라미 스페셜 에디션) 중에 고를 수 있게 되었다. ​ 2020 스타벅스 라미펜은 라미와 콜라보한 첫 제품으로 ​ ​ ​ ​ ...별로 소장욕구가 1도 땡기지 않으니 이 쯤에서 스킵. ​ 그냥 자개 카드나 주면 좀 좋아? ​ 아무튼 2020 스타벅스 다이어리 미션음료는 ​ 리저브 음료 전체, 토피 넛 라떼, 토피 넛 프라푸치노, 홀리데이 민트 초콜릿, 홀리데이 민트 초콜릿 크림 프라푸치노, 홀리데이 화이트 뱅쇼, 11월 28일 출시되는 신규 크리스마스 음료 등이다. ..
남자 브라질리언 왁싱 후기 제 3.5부 - 고쿠하쿠 슈가링 다음 티스토리님께서 원본을 심의삭제 하셨으니 안 짤린 오리지널 버젼을 보고 싶으신 분들은 네이버 블로그로 오시길 바란다. 남자 브라질리언 왁싱 후기 제 3.5부 - 고쿠하쿠 슈가링 여름이 됐으니 또 관리를 해 줘야겠지. 나의 그곳 털을 전담으로(?) 관리해 주는 고쿠하쿠에 또 다녀왔다.... blog.naver.com 여름이 됐으니 또 관리를 해 줘야겠지. 나의 그곳 털을 전담으로(?) 관리해 주는 고쿠하쿠에 또 다녀왔다. ​ 이제는 두 말하면 입 아플 정도인, 아프지 않은 슈가링으로 소중한 곳의 털을 정성스레 제모해 주는 고쿠하쿠 슈가링. ​ 여기 말고 이제 다른 데는 못 갈거 같여... ​ ​ 이 날은 류새봄 원장님이 안 계셔서 다른 실장님께서 시술해 주싦. ​ ​ 나의 빛나는(?) 소중이를 위해 오..